지구 내부 구조 (지권의 층상 구조): 지각, 맨틀, 외핵, 내핵

지구계는 지권, 수권, 기권, 생물권 그리고 외권으로 이루어진다고 했었는데요. 
그중 지권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권은 쉽게 말해 지구의 ‘땅’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지권은 지구 표면의 땅과 지구 내부 모두를 아우르는 말인데요.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구 내부, 즉 지권은 몇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지구 내부의 층상 구조 또는 지권의 층상 구조라고 표현합니다.

지구 내부의 각 층은 지구 표면에서부터 깊이 들어가는 순서에 따라 지각, 맨틀, 핵(외핵+내핵)입니다.

 

지구 내부 층상 구조(지권의 층상 구조)

 

지각

지각은 가장 바깥 부분인데, 두께가 가장 얇습니다. 책마다 그 두께를 달리 설명하나 대개 5~35km 정도로 다루고 있습니다.

지구 표면은 바다와 육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육지 쪽의 지각을 대륙 지각, 바다 밑의 지각을 해양 지각이라고 합니다.
높은 산 등이 있는 대륙 지각의 두께가 해양 지각보다 훨씬 두껍습니다.
대륙 지각의 평균 두께가 35km, 해양 지각의 평균 두께가 약 5km입니다.

지각은 주로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대륙 지각과 해양 지각을 주로 이루고 있는 암석의 종류는 조금 다릅니다. 대륙 지각은 주로 화강암질(granitic) 암석으로, 해양 지각은 주로 현무암질(basaltic)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맨틀

지각 아래에는 맨틀이 있습니다.

맨틀은 지구 내부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층으로, 지구 전체 부피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니 지구 내부 대부분이 맨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맨틀은 지각 아래에서부터 깊이 약 2900km까지입니다.

맨틀 역시 다시 또 암석권(lithosphere)과 연약권(asthenosphere)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암석권은 지구 겉 부분을 덮고 있는 판에 해당합니다. 판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다뤄 볼 생각이니 여기서는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핵

맨틀 아래에는 핵이 있습니다.

핵은 바깥쪽의 외핵과 지구 중심의 내핵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외핵과 내핵은 동일한 성분(철, 니켈 같은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만, 지구 탄생 초기 액체 상태였던 핵이 내부에서부터 고체로 변하고 있어서 현재는 외핵과 내핵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외핵은 액체 상태(liquid), 내핵은 고체 상태(solid)입니다. 외핵과 내핵의 경계 역시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현재는 대개 깊이 5100km 정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