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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트니크호와 아폴로11호Science Story 2014. 2. 18. 23:44반응형
우주를 향한 도전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에 갇혀 사는 인간에게 우주는 그 이름만으로도 설렘과 동시에 두려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우주가 인간에게는 끝없는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이겠죠. 최근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은 우주를 향한 도전에 그 어느 때보다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과학기술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우주 탐사에 도전한 역사를 살펴보자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두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스푸트니크호와 아폴로 11호입니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나면서 전 세계는 각각 미국과 러시아(구 소련)를 중심으로 한 두 진영으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냉전 시대가 도래한 것이죠. 각자 자신들의 체제의 우월성을 증명하고 싶어 했기에 두 진영은 군사, 경제, 스포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맞섰습니다. 우주 탐사 분야 역시 불꽃 튀는 경쟁을 피해 갈 순 없었고요.
스푸트니크 1호
미국과 러시아 중 우주 탐사 분야에서 한 발 앞서 나가기 시작한 것은 러시아였습니다.
1957년 인류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거든요. 그 인공위성의 이름은 '스푸트니크 1호'랍니다.
▲ 스푸트니크 1호
아폴로 11호
러시아의 성공을 지켜본 미국에서는 엄청난 사회적 파장이 발생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자존심을 구긴 거니까요. 당시 미국 사회에 일었던 사회적 소동들을 '스푸트니크 쇼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교육계에서도 일대 변혁이 일어나기도 했었고요. 그때 미국의 대통령은 그 유명한 케네디였는데요, 그는 1960년대가 끝나기 전에 달에 사람을 보내고 말겠다고 공언하고 맙니다. 그에 따라 아폴로 계획이라는 달 탐사 계획이 추진되게 됩니다. 계획은 대성공! 1969년 아폴로 11호를 달에 무사히 착륙하고, 인류 최초의 발자국을 달에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폴로 11호를 싣고 우주로 향하려는 새턴V 로 켓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우주인들(왼쪽부터 닐 암스트롱, 마이클 콜린스, 버즈 올드린) 이후에는 화성으로 보낸 탐사선도 여럿 있었고, 지금은 태양계 밖으로 멀리 날아가버린 보이저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주 탐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이야기가 바로 스푸트니크호와 아폴로 11호랍니다.
하늘에는 수없이 많은 인공위성들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고, 대기권 밖에는 우주인들이 머물 수 있는 우주 정거장도 건설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인류의 우주에 대한 도전에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우주에 대해 밝혀진 바에 비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훨씬 더 많긴 할 테고요. 그래도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는 인류의 모습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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