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계란 무엇일까?(2) - 지구계 구성 요소

지구계의 구성 요소

지구계는 지구를 이루는 구성 요소들이 서로 상호 작용하여 이루어집니다. 

그러면 지구계를 이루는 구성 요소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지권, 수권, 기권, 생물권, 외권이 지구계를 이루는 구성 요소랍니다. 

 

지권

우선 지권(Geosphere)은 땅(?)을 떠올리면 쉽습니다.

정확하게는 지구의 겉 부분에 해당하는 지각과 지구 내부를 지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권

기권(Atmosphere)은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를 말합니다. 그래서 대기권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기권에는 생물의 호흡에 이용되는 산소를 비롯하여, 질소, 이산화 탄소, 아르곤 등 여러 가지 기체가 들어 있습니다. 

 

 

수권

수권(Hydrosphere)은 말 그대로 물(?)을 말합니다. 지구 표면적의 약 70%를 차지하는 바다를 비롯해서 강, 호수, 지하수 등이 모두 수권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극지방이나 고산 지대에서 볼 수 있는 빙하 역시 수권에 해당합니다.

 

그러면 '물이나 수증기는 어디에 속하지?'라는 의문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엄밀히 액체 상태의 물이라면 수권이라고 해야 맞고, 기체 상태의 수증기라면 기권이 맞겠죠.

그런데 이런 식으로 칼로 자르듯이 확실히 구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내용의 특성 때문인지 대부분의 책에서도 명확한 설명을 피하고 있는 듯하거든요.

그래서 지구계의 개념을 다룰 때는 정성적으로만 이해하고 설명해도 될 것 같습니다. 

 

생물권

계속해서 생물권에 대해 알아볼까요?

생물권(Biosphere)은 지구 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을 말합니다.  

물론 우리 인간 역시도 생물권에 속합니다. 

그런데 생물은 어느 한 영역에 국한되어 살고 있지 않습니다. 

땅속 그러니까 지권에도 살고 있고, 바다나 강과 같은 수권에도 살고 있습니다. 기권 역시도 생물의 활동 영역입니다.

 

외권

마지막으로 외권을 알아보겠습니다.

외권은 지구 밖 우주를 의미합니다. 즉,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기권 바깥의 영역이 바로 외권이랍니다.

지구계 구성 요소로 외권을 포함할지 여부는 살짝 논란이 있습니다. 

학자에 따라서는 외권을 지구계 구성 요소로 넣기도 하고, 빼기도 합니다. 

지구계를 다룬 여러 책을 찾아보면 외권을 구성 요소로 아예 다루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긴 합니다만, 

우리나라 중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외권을 지구계 구성 요소로써 명확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위 그림은 우주에서 본 지구와 달의 모습을 나타낸 것인데요.

까만 우주 공간과 달은 외권이겠죠? 

그리고 지구에는 지권인 육지가 보이고, 수권인 파란 바다도 보이죠?

또, 군데군데 하얀 것들은 기권에 퍼져 있는 구름입니다.

 

 

 

그러면 다음의 사진도 지구계 관점에서 한번 볼까요?

 

태양은 외권, 

눈부신 햇빛이 산란하는 기권, 

깎아지를 듯한 절벽은 지권, 

절벽 사이를 흐르는 물은 수권, 

물가에서 자라는 식물은 생물권!